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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사호 사용방법

 

양호에 대하여
제목 양호에 대하여
작성자 운영자 (ip:)
  • 작성일 2010-0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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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회수 389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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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양호(養壺)에 대하여

1.양호의 일반론

의흥(宜興) 자사호(紫沙壺)는 태질(胎質)이 뛰어나고 그 형태와 형성의 제법이 독특하여

일정한 시일 찻물을 적셔 다듬으면 자연적으로 암연한 광을 발산하며 세인들의 사랑을 독차지한다.

 끓인 찻물을 호(壺)에 뿌려 다듬는 것은 호(壺)의 표면에 온윤한 느낌을 생성되게 하는 과정으로서

즉 일반적으로 “양호”라고 한다. 물론 차를 끓일 때 꼭 양호를 해야 되는 것은 아니지만

대륙의 많은 지역의 음차 습관 중 일부의 사람들은 이러하게 여유롭고 한가한 취미를 즐긴다.

 

또한 양호는 의흥 자사호가 아니면 안 되는 것도 아니고

광동성의 산두호(汕頭壺), 대만의 수납괴호(手拉壺), 석호(石壺) 등도

호(壺)의 표면이 너무 거칠지 않아 양호시 일정한 효과를 달성할 수 있다.

그러나 자호(瓷壺), 유호(釉壺), 철호(鐵壺), 석호(錫壺) 등 비주류 파는 물론 양호할 필요가 없다.

 

2. 양호를 통해 품성을 기르고 수양을 한다. 즉 양호(養壺)는 양성(養性)이다.

양호는 다도 과정의 아주 우아하고 고상한 정취이며

그 형식적 목적은 “기(器)”에 있지만 실질적인 진정한 주체는 “인(人)”이다.

호(壺)는 물질이고 무정무감 하지만 차(茶)를 우려 호(壺)에 뿌려 마찰하여 다듬는 과정을 통하며

차호 및 그 기면에 가해지는 온윤함으로 주인의 은혜에 보답함으로써

일종의 인(人)과 호(壺)의 정감의 상호교류에 있다고 할 수 있다.

 요컨대 다도는 편안하게 마음을 다스리는데 있으며 양호의 방식도 이러한 정신에 부합 되게

순차적으로 진행해야 하며 급하게 변칙적으로 해서는 안 되고

이렇게 양성된 호만이 부드럽고 온화하며 정감이 갈 뿐만 아니라 건강에도 이롭다고 할 수 있다.

 

우리가 만약에 이러한 도리를 깨닫는다면

양호에 대하여 웃지도 울지도 못할 어리석은 방법을 택할 수 없을 것이다.

예를 들면 일부 사람들은 차호를 기름 가마에 넣어서 삶거나 기름진 돼지 갈비로 며칠 동안 끓이거나

심지어는 차호를 살찐 거위의 복중에 넣어서 쪄야 한다고 주장하거나

또 일부 비교적 보수적인 사람들은 얼굴이나 코로 호체(壺體)에 비벼야 한다고 주장하며

마치 “반옥(盤玉)”처럼 기름을 흡수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이러한 비이소사한 이상한 방법들은 속성의 방법을 사용하여

호체(壺體)가 온윤한 광택을 내게 하려는 속셈이다.

이러한 방법을 사용하여 잘못된 호(壺)는 비록 표면의 유광부동이 매우 그럴듯 하겠지만

담구어 낸 것은 찻물이 아니라 갈비탕이거나 기름 탕일 것이다. ㅎㅎ

 

4.양호의 일반적인 절차

현재 애호인(愛壺人)들 사이에는 매우 많은 양호 방법이 있는데

아래에서 비교적 자주 보는 양호 절차를 간단하게 서술하기로 하겠다.

 

(1).먼저 호(壺)를 정제하고 곰팡이를 제거하며 호(壺)를 따뜻하게 하기 위해

끓는 물로 호(壺)의 속과 겉을 데워 낸다.

(2).따뜻한 찻물로 호체(壺體) 표면을 적셔주며 이렇게 반복적으로 진행한다.

 

(3).자사호 호체(壺體)는 기공율이 비교적 높기 때문에 가끔씩 뜨거울 때 열팽창 원리에 의하여

기공이 상대적으로 확장한다. 이때 면으로 된 수건으로 호체(壺體)를 닦아주어 차유(茶油)가

이틈을 타서 호벽(壺壁)의 작은 구멍에 스며들게 하여 날이 갈수록 누적되며 광택을 나타낸다.

 

①.호체(壺體)가 뜨거울 때 찻물이 묻은 면 수건으로 차호 표면을 닦아주는데

이때 호(壺)의 표면온도가 매우 높아 찻물에 젖은 수건으로 닦아주고 찻물이 금방 휘발하면

호체(壺體)에 윤택을 더해주는 차유(茶油)만 남게 되여 양호의 효과를 높여줄 수 있다.

②.또한 일부 사람들은 비교적 농후한 찻물을 끓여내어 “먹”으로 하고

연한 붓 또는 양호에 쓰이는 솔을 찻물에 적셔 반복적으로 호체(壺體)를 균일하게 칠해줌으로써

찻물과의 접촉시간과 빈도를 높여 준 후 면수건으로 차호 표면을 닦아주기도 한다.

 

(4). 이렇게 찻물을 이용해 호체(壺體) 표면에 적셔주고 면으로 된 수건으로 닦아주기를 반복한 후

뜨거운 물로 호(壺)의 안팎을 씻어내어 건조하고 통풍이 되는 곳에 두고 호(壺)의 뚜껑을 열어 두면

풍건(風乾)에 유익하게 한다. 자사호의 뚜껑은 밀합도가 높기 때문에

만약 밀봉하여 음지에서 말리게 되면 위생적이지 못하기 때문이다.

 

 

5. 자사호 양호시 기타 주의 해야 할 사항들

(1). 내외겸수(內外兼修) 부사이차(不事二茶)--2가지 차를 우리지 않는다.

양호는 외부양호만 있는 것이 아니라 호체(壺體) 내부 양호도 있는 것이므로 내외겸수라고 할 수 있다.

자사호의 내부양호에서 제일 중요한 것은 한 가지 호(壺)는 한 가지 차만 끓일 수 있다는 것이다.

자사호는 특수한 쌍기공 구조를 갖고 있어 찻물을 잘 흡수할 수 있다.

하여 하나의 오래된 자사호는 찻잎을 넣지 않고 물만 끓여도 은은한 차향을 지닌 찻물을 끓여 낼 수 있다.

따라서 하나의 호(壺)로 끓여낸 차물만이 그 원래 맛의 신선도와 순도를 보유할 수 있다.

만약 오늘은 오룡차, 내일은 보이차, 모레는 화차를 끓여내면

차 맛이 필연적으로 섞이게 되며 그 개성을 논할 수가 없다.

 

(2). 보통 양호의 동작을 마친 후 세제 등 화학품으로 씻지 않아야

특이한 맛이 생기거나 광택을 잃는 것을 방지할 수 한다.

 

(3). 자사호는 그 모양이 많고 여러 가지가 있어 일부 화화(花畵) 등의 조각들이 있는 것과 같은

밑부분에 있어서는 연한 솔로 자주 씻어줘야 한다. 이외에 호(壺) 밑부분은 찻물과 접촉을 할 수 없고

손잡이는 손의 기름이 묻어있어 찻물을 배척할 수밖에 없어 더 세심한 주의를 요한다.

또한 호(壺)의 주둥이 아래쪽은 더욱이 주의하여 닦아주어야 하며

이러한 세부사항들은 호주(壺主)의 세심한 보살핌과 관계된다.

 

(4). 일부 사람들은 차호내(茶壺內)에 찻잎을 남겨두고 음지에서 말리는데

일부의 고온 다습한 지역에서는 곰팡이가 쉽게 생긴다.

위생적인 관점에서 볼 때 이런 작법은 취하지 말아야 되는 것이다.

또한 일부 사람들은 차를 끓이고 고의적으로 제일 마지막 찻물을 차호내(茶壺內)에 두었다가

다음번에 차를 끓일 때 따라 내는데 사실 자사호의 기공구조는 찻물만 잘 흡수 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곰팡이도 잘 흡수를 한다. 따라서 이렇게 다듬어낸 호(壺)에 차를 끓이게 되면 다른 냄새가 있을 뿐만 아니라

심지어는 건강에 해로울 수 있으므로 사실은 얻는 것보다 잃는 것이 더 많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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